국토부,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2020년까지 2조 4천억 투자
국토부,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2020년까지 2조 4천억 투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5.0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부산 등 6대 광역시 15개 노선 42.4km 규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6대 광역시 내 교통 혼잡이 심각한 구간을 개선하기 위한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필요한 경우 정부가 조사비 및 설계비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교통 혼잡이 심각한 인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 혼잡구간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제1차 및 제2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31개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 계획’을 확정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시 내 도로의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 도로 개선 사업 계획’이 완료되면,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1,282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가 연간 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6대 광역시 내 15개 구간, 총 길이 42.4km구간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각 광역단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혼잡 도로 개선 사업을 추진할 때 먼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되면 조사․설계비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