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항공기 사고 등 재난 대응훈련 보고회 개최
국토부 철도·항공기 사고 등 재난 대응훈련 보고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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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조치 메뉴얼, 관계기간 협업 체계, 메뉴얼 개선사항 집중 점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6 안전 한국 훈련’이 이달 16일부터 닷새간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지하철·항공기 사고 등 국토부가 주관하는 12개 재난 유형에 대해 기관별로 사고 수습 훈련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건설 및 교통시설’에 대한 총체적 안전 점검과 함께 초동조치 매뉴얼을 마련하고, 분야별로 강화된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최근 신탄진-매포간 화물열차 및 전라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기상악화로 인한 제주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에 국토부는 ‘2016 안전 한국 훈련’을 통해 ▲초동조치 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관계 기관 간 협업체계는 제대로 이뤄지는지 ▲매뉴얼 개선사항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하기관과 함께 지금까지의 철도, 항공기 분야에서의 실제 사고 사례를 토대로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국민 참여형 훈련을 마련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다양한 사고를 계기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해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훈련 전에 보완하겠다”며 “훈련 평가도 실시해 현실감 있는 훈련이 진행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