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도입
행복도시에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도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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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정부세종청사 등 주요 자전거도로 9곳에 설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상반기 중 도입, 설치된다. 자전거 통행량을 측정해 자전거 정책에 활용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주요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9대를 설치한다. 설치 위치는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세종호수공원, 제천 등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9곳이며, 상반기 중 설치될 예정이다.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자전거 도로 밑에 설치한 감지기를 통해 자전거 통행을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통과량을 측정하는 기기다. 특히 수집된 교통량을 전광판에 표출할 뿐 아니라 측정된 자료를 홈페이지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정보를 전송해 준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자전거 통행량을 파악해 자전거 정책 기초자료나 자전거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행복도시의 자전거 통행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자전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자전거 타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앞으로 행복도시 자전거 이용 추세를 파악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