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우선 착공···2022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우선 착공···2022년 개통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4.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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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새서울철도(주)와 5월 중 실시협약 체결, 8월 착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신분당선 강남-신사구간이 이르면 올 8월 우선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2년 초 개통될 전망이다. 미착공 구간인 신사-용산구간은 용산미군기지가 이전한 직후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사업 중 신사-강남 구간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우선 시행하는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변경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중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주)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 오는 8월에 신사-강남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서울시내 구간인 용산-강남 중 신사-강남 구간을 BTO 방식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새서울철도(주)와 협의해 왔다. 우선 시행 방안이 민자사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월 중 신사-강남 구간에 대한 변경실시협약을 새서울철도와 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계획대로 6월 중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8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초 개통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업 미착공 구간인 용산-신사 구간은 용산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총연장 7.8km인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노선에는 6개 역사가 신설된다. 특히 남측으로 이미 운영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광교 구간과 직결되며, 북측으로는 용산역(1호선, 경의중앙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울시내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경기 동남부권 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요도 철도로 전환돼 도로정체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