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상량식 개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상량식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4.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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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2017년까지 사업 완료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 있어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마지막 뼈대를 완성하는 상량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상량식을 개최한다. 상량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건설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에 공로가 큰 건설 근로자들에게 국토부장관 표창도 수여했다.

국토부는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한 시설 확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선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의 증설하는 2단계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오는 2017년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는 제2여객터미널 건립에 2조원, 제2교통센터에 약 5,000억원, 철도 및 도로 연결교통망에 9,200억원 등 총 4조 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현재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각각 늘어난다.

3단계 확장사업의 종합공정률은 2016년 4월 현재 약 57%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공정률은 85%로 높아져 대부분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분기에 제2여객터미널 완공이 예상됨에 따라 국토부는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에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키로 했다.

한편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제2여객터미널과 관광‧쇼핑‧국제회의장‧호텔이 융합된 복합리조트가 내년과 2020년 각각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근로자에게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