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성수기인 봄이 찾아오면서 얼어붙었던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주택 담보대출 규제와 총선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에선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막상 봄이 되니 언제나처럼 시장이 활기를 띠려는 모양새다.

이번 봄 성수기에서 눈길을 모으는 점은 산업단지의 배후 수요를 책임질 지역에서 꾸준한 물량이 공급된다는 점이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경우 대규모 수요가 머물 보금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기 마련이다.

특히, 산업단지가 자리를 잡게 되면 이에 맞춰 각종 상업시설, 쇼핑, 공원, 교통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이 구축되어 있거나 예정인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수요층이 두껍다 보니 물량 소진도 빠르게 이뤄지는 편이며,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기에 환금성도 높다.

실제로 지난 11월 포스코건설이 전주 에코시티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의 경우 7개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하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평균 54.7대 1, 최고 148대 1 청약 경쟁률 및 단기간 완판이란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한 경우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기 마련이다"며 "생활 인프라 및 교통 역시 탄탄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산업단지 배후 지역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설 평택시가 수도권 남부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에는 삼성이 100조원을 투자한 고덕산업단지, LG가 60조원을 투자한 LG디지털파크가 2017년 완공될 계획이다. 특히, 395만㎡의 고덕산업단지는 그 규모가 수원 삼성전자의 2.4배에 달하며, 생산유발효과 41조원 및 고용창출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평택시에는 미군기지 이전, SRT 개통 등 연달아 호재가 이어지면서 대거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소사벌 더샵'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개관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소사벌 더샵'은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1층~최고25층, 9개 동, 89~112㎡, 총 817가구 규모다. 소사벌지구 내 유일한 대형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지구는 인근에 위치한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로, 평택시 남부권에서 높은 선호도를 받는 지역이다. 지난 3월 토지 준공을 마친 완성형 택지지구인 만큼 입주와 동시에 생활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안성IC·송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1번국도·38번국도·45번국도 등을 통해 지역 내·외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하며, 올 하반기에 개통되는 SRT(Super Rapid Train,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통해 강남권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사벌 더샵'은 전 세대 4베이 이상 판상형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6베이(99㎡B)까지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교육·운동 등 컨셉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했다. 피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연습장·탁구장과 더불어 건식사우나를 설치했으며, 독서실·작은도서관·맘스카페·어린이집·경로당 등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시설 역시 예정되어 있다.

'소사벌 더샵'의 견본주택 개관 이후 일정은 4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4월 27일 발표되며 계약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소사벌 더샵'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사거리 인근(비전동 1103번지)에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