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삼가천교 105년 만에 재탄생
호남선 삼가천교 105년 만에 재탄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4.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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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교량 개량…자연재해예방 및 열차 안전운행 확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준공된 지 105년이 경과한 호남선 삼가천교가 개량공사를 마치고 신규 철교로 재탄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충난 논산시에 위치한 호남선 삼가천교 개량공사를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가천교는 1911년 건설된 철도교량으로,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더불어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을 유발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철도공단은 공사비 151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개량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교각 수를 기존 11개에서 4개로 대폭 축소했다. 또 교량 높이도 당초 보다 2m 높여 자연 재해로부터 인근 농경지 피해 예방은 물론 안전한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철도공단은 고용창출 209명, 생산유발효과 339억원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권영철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운행을 위해 시설물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