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호매실… 도서관 인접한 ‘북세권 아파트’가 뜬다
과천·호매실… 도서관 인접한 ‘북세권 아파트’가 뜬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4.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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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여, 학습·문화프로그램 운영… 자녀 둔 수요자에 인기

최근 도서관 옆 북(BOOK)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 및 문화 관련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30~40대의 상당수는 교육환경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 자연스레 도서관 인근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을 구매하는 수요층인 3040세대들은 주거 선택에 있어 교육편의시설을 세심하게 살핀다”며 “특히 공공도서관의 경우 공원 인근이나 학교 인근 등 쾌적한 자리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값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서관 옆 분양예정 아파트

최근 정부가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을 44곳에 추가 신설한다고 밝히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도서관 옆 아파트가 기대 가치가 높은 주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인근에서 분양할 아파트들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이 바로 옆에 위치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생교육프로그램, 독서교실, 유명인사 강연, 문화탐방 등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달 진행되고 DVD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자료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모두가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과천시립문원도서관,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도 가깝다.

또한,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이며 청계초, 과천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현장 인근에 사전홍보관 ‘웰컴라운지(과천시 별양동 1-16 과천빌딩 2층)’가 마련되어 있으며, 사업설명회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설명회 참석자들에게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고객 멤버십 ‘S-Class’ 가입 기회가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이중 14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양은 이달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호매실’을 분양한다. 지난해 개관한 연면적 4,900여㎡ 규모의 수원호매실도서관이 가깝다. 호매실도서관에는 도서대출 외에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원금호초, 호매실고도 단지와 바로 붙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오는 5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에 ‘스카이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91~101㎡, 총 1034가구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영종하늘도서관과 인접하다. 또,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이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하며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대림산업도 부산시 동구 수정동 초량1-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부산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36층, 4개동, 전용면적 69·84㎡, 총 752가구 규모로, 이 중 543가구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시립중앙도서관 수정분관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동일중앙초, 경남여중, 부산서중, 부산중·고교 등 학군이 우수하다.

공공도서관 인근 ‘북세권’ 분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