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해외 신도시개발 CM용역 수행
토공, 해외 신도시개발 CM용역 수행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9.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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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코리신도시 아파트 1만가구 복합도시 건립

 

 

택지개발 등 신도시개발에 관해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공사가 나이지리아 신도시개발 사업 CM 용역을 맡는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라고스시 인근 '코리타운 신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총괄 사업수행자(CM) 용역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타운 신도시는 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이자 나이지리아의 전 수도인 라고스시에서 25km 떨어진 지역으로 사업비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해 부지 300만㎡에 아파트 1만가구를 건설,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다. 추가로 900만㎡ 규모의 2단계 사업도 계획 중이다.

코리타운 신도시개발사업은 라고스 주정부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시티스케이프社(Cityscape International)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서, 모나코 월드엑스존(World X Zone)社가 금융(PM)을, 한국토지공사가 건설관리(CM)를 맡는다.

토공은 우리나라의 많은 설계·시공·자재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환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MOU는 해외에서 먼저 한국토지공사의 CM 참여를 요청한 것과 한국형 신도시 건설기술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안에 CM용역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 5, 4 /C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