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직원의 역할
바람직한 직원의 역할
  • 국토일보
  • 승인 200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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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포럼] 노 순 규 한국기업경영연구원장 / 경영학박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사회는 향후 엄청나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개방화 및 디지털화이다. 앞으로 모든 세계는 하나로 묶이고 서로간에 긴밀한 관계가 될 것이다. 그것은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을 다방면으로 묶을 것이다.


또 과거에는 이념, 전쟁 등을 특징으로 하면서 국제간의 거래 즉, 무역에 있어서도 전쟁의 수준에 이를 정도였지만 이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서로 협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마냥 협력은 아니고 자신의 생존 범위내에서기 때문에 여전히 치열한 경쟁은 존재한다. 즉, 협력과 경쟁 그리고 상호 지원 및 침탈 등이 계속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으로 인식되고 국경이 무너지면서 무한경쟁으로 치닫는다. 사람의 능력을 고양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제도 및 방법이 도출돼야 한다.


또 제도, 규제, 문화 등을 그에 걸맞게 변경시켜 나가야 한다. 그와같은 차원의 하나로서 세계화에 부응할 수 있는 교원 및 학생의 교류, 국내외 대학간의 교류 및 협력,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외국어의 구사 및 문화습득, 직업기술강화, 교육여건 및 기준의 상향, 원격교육의 활성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

 

그리고 산업구조의 변화는 농업화, 공업화, 정보화 등으로 이전하면서 지식에 대한 질적 수준의 발달, 정보의 처리 및 전달방법, 새로운 첨단기기의 출현 등을 가능하게 했다. 또 미래사회는 다원화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예컨대 산업별, 기능별, 계층별, 성별, 연령별 등으로 분화되거나 합쳐지는 사회로 되는 것이다.


사회의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조직의 운영 및 기능의 분화도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다원화되는 사회에서는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추구할 것이다. 개인과 집단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한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킬 수 있다.


다원화 시대에는 획일성보다는 개개인의 자질과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도 및 내용 그리고 방법 등이 그에 맞도록 할 필요가 있다. 향후 지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행정 및 운영의 면에서도 각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경영혁명이 도입 및 추진될 것이다.


그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적 및 외적 여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인원의 선발, 자질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직원의 능력에 상응한 보수 및 대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바람직한 직원상은 강한 주체의식이다. 즉, 향후 우리나라 기업이 지향해야 할 지표로서 바람직한 직원상을 설정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주체의식을 강하게 가지도록 해야 한다.


주체의식이 강하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자신이 행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또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 및 조직의 전통적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되 그에서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경지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학교교육이 목표로 하는 국가를 사랑하고 아끼고 발전시키려는 국가의식과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해 헌신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발생된다.


향후 우리 사회에 강하게 밀려오는데 그에는 개방화와 세계화를 들 수 있는데 그에 적응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와같은 마음, 실력, 태도, 행동 등이 수반돼야 한다.


또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같이 교류, 협력, 동참할만큼 다양성을 수용하고 능력있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다른 사람 및 자신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질책을 받아들일만큼 너그러워져야 한다. 그와같은 태도와 마음가짐은 창조적 인간으로 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창조인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역량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및 자질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헤쳐 나갈 능력을 구비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독창성, 융통성, 진취성, 개척성 등을 동시에 갖는 사람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공동체적 정신과 도덕성을 지닌 인간을 뜻한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타인도 소중함을 아는 데까지 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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