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원국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장
인터뷰|백원국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01.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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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서민주거 정책 정착 앞장···2017년까지 14만호 공급 만전

“행복주택, 서민주거 정책 정착 앞장··· 2017년까지 14만호 공급 만전”

▲ 백원국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장


10년간 이사걱정 없이 거주 큰 장점 ‘인기’
올해 23곳서 1만호 이상 입주자 모집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촉매제 역할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정책이 젊은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의 서민주거 정책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첫 입주를 시작한 이 행복주택은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료가 주변시세 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최장 10년 간 이사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4곳에서 분양한 행복주택은 무려 10:1 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제 명실상부한 주택정책 제도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에도 전국 23곳에서 1만호 이상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오는 17년 까지 총 14만호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올 4만호의 입지를 확정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의 반응이 뜨거워 주거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 정책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은 국토부 행복주택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백원국 과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이다.

- 행복주택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면.
▲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부지에 주변시세 보다 싸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 지금까지 공급현황은 어떠한가.
▲ 지난 2013년에 시범사업 이후 현재 전국 152곳에 8만8천호 사업이 진행중이며 이 중 6만4천호는 사업승인 됐고 2만8천호는 착공, 건설중이다.

- 입주자 대상 기준은 무엇인가.
▲ 신혼부부를 비롯, 사회초년생, 대학생을 한정된 제한을 예비신혼부부에까지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확대했으며 다만 재산기준을 강화해 부동산, 자동차를 소유한 자는 청약할 수 없도록 했다.

- 입주 보증금 및 월세는 어떻게 설정돼 있나.
▲ 임대료는 주변보다 20~40% 저렴하다. 작년 경쟁률이 80:1이었던 송파삼전의 겨우 대학생은 전용면적 20평방미터에 보증금 3,162만원, 월임대료 16만원. 신혼부부는 전용 41평방미터에 보증금 6,800만원, 월임대료 35만원으로 공급됐다.

- 최근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도 행복주택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 행복주택의 가치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84곳에서  5만1천호, 지방은 68곳에서 3만7천호 등 전국 80개 지자체에서 총 152개 사업이 추진중이다.

- 여러 가지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행복주택의 수요가 늘어가는 듯 하다. 개선해야 할 문제는 없는가.
▲ 행복주택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수요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룸형에서 투룸형으로 스타일을 전환하는 등 젊은층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맞춤형 디자인 컨셉으로 엎그레이드해 보다 실용적인 주거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