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단련, ‘2016 병신년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
건단련, ‘2016 병신년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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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건설단체장, 업계 대표 등 1,000여명 참석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웡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관계인사 및 건설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사진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삼규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시루떡을 자르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김태원 국회의원, 김동철 국회의원,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국내 건설인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떡국을 함께 먹으며 올 한 해 한국 건설업의발전을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새해를 맞아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태원 국토교통위 간사 , 이충재 행정중심복합신도시건설청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해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는 모든 건설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중동 산유국이외에 신흥시장 개척 등 해외건설 진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드높여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FTA 확대로 건설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수요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힘 써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 조성 등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도로 철도 등회간접자본을 확충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깅호인 국토부 장관, 김동철 국토교통위원장, 김태원 국토위 간사 등의 건배사와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등의 덕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 ‘2016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참가자들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건배하고 있다.

최삼규 회장 신년사 (전문)
먼저 바쁘신 국정에도 우리 건설인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황교안 국무총리님,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님, 그리고 김동철 국회의원님, 김태원 국회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희망찬 2016년 새해에는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은 건설산업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입증시켜준 한 해였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수출과 생산이 줄고,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내수도 크게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건설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9년 이후 최고의 성장을 하며 건설근로자, 이사업체, 자재·장비업체 등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해외건설 진출 50년 만에 누적 수주액 7천억불을 달성하여 한국건설의 우수성을 지구촌에 널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건설산업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경제는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기 어려워 보이며, 최근 모처럼 회복세를 맞이한 주택시장은 금융규제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SOC 예산도 지속 감소되어 지역중소업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또한 저유가로 인해 중동의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 해외건설시장마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의 건설제도와 관행도 전근대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해 업역 분쟁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우리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건설인들 스스로의 체질변화와 혁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특화된 기술개발과 시공능력 배양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수요 예측으로 사업리스크를 관리하고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시장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로 중동 산유국이외의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천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도 건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기준과는 다른 국내 건설제도를 과감히 혁신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황교안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 재차 감사드리며 내외귀빈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