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6700억 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확정
두산重, 6700억 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확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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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발주한 6,700억원 규모의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Extension)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에 수주한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로 기존 빈탄 4 발전소와 동일한 600㎽급 규모다. 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동부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빈탄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의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전체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으로 수주했으며, 오는 2019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의 ‘몽중(Mong Duong)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현재 건설 중인 빈탄 4화력발전소 및 추가 건설될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용 공통설비와 보조기기 공급 계약을 약 1,400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