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물섬’에 해양관광 휴양단지 조성
‘남해 보물섬’에 해양관광 휴양단지 조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1.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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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조도, 호도에 치유·체험 가능한 힐링캠프 들어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조도(鳥島)와 호랑이를 닮은 호도(虎島)에 치유와 체험, 흥미와 역동을 주제로 한 친환경 해양관광휴양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에 위치한 조도, 호도 총 19만5,793㎡를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제7조 및 제12조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조도, 호도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치유와 휴양시설의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 지방비 136억원, 민간자본 100억원 등 총 3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치유와 체험을 개발 컨셉으로 정한 조도(鳥島)는 공공사업으로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을, 민자사업으로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도(虎島)의 개발 컨셉은 흥미와 역동이다. 공공사업으로 스카이워크(Sky Walk), 명상원, 전망대, 내부탐방로 등을 조성하게 되며, 민자사업으로 해양레포츠 시설과 숙박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

남해도는 예로부터 ‘보물섬’ 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산과 바다가 아름답고 물과 공기가 맑은 깨끗한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테마 발굴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남해도 최남단에 있는 조도와 호도는 기암절벽과 은빛바다가 어우러져 치유와 휴양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테마시설을 조성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도와 호도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가족 단위의 새로운 여가 및 휴양 공간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섬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 사업지 인근의 다른 관광지 등와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프로그램 운영해 남해지역을 ‘환타지 아일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남해안권 발전사업 발굴과 세부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