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연구원, 국내 건설기계 신뢰성 확보 ‘쾌거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국내 건설기계 신뢰성 확보 ‘쾌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5.12.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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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한국신뢰성학회와 MOU 체결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 이하 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는 최근 한국신뢰성인증센터(센터장 김명수)와 신뢰성 인증 및 신뢰성 평가기준 제·개정 등에 관해 상호협력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는 명실공히 신뢰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돼 신뢰성 인증 및 신뢰성 평가 기준(단체 표준) 제·개정에 관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MOU 체결 직후부터 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는 신뢰성 지정 평가기관에서만 가능한 신뢰성 R-마크 인증서 신청 접수 및 평가가 가능해졌으고(발행처 : 한국신뢰성인증센터), 신뢰성 인증 마크에 대한 권리를 한국인증센터와 동등하게 확보했다. 또한 신뢰성 평가기준(안)에 대한 독점적인 상정 권한과 신뢰성 평가 기준의 제·개정 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건품연 조용근 신뢰성평가센터장은 “건품연과 한국신뢰성인증센터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가 국내 건설기계 산업 제품군의 목표 신뢰성 확보 및 신뢰성 품질 향상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협약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뢰성은 제품 최초 품질을 목표 수명기간까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수요기업이 소재부품을 선택할 때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신뢰성시험평가 산업은 지난 1950년대부터 60여년간 국가 주도 기술개발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국 생산제품 신뢰성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우리는 2001년 신뢰성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공표하고 기계와 전기전자, 자동차등 6개 분야에서 10개 신뢰성평가센터를 지정해 임의 인증 제도를 운영해 왔다.

한국신뢰성학회 신뢰성인증센터는 지난 5월 전자부품연구원과 기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신규 가입한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을 포함한 12개 국내 신뢰성평가센터(지정평가기관)와 한국신뢰성학회가 신뢰성 기준개발과 인증을 협력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 설립된 건품연 신뢰성평가센터는 신뢰성 향상 기술지원을 통해 국산 건설기계 부품의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20여 명의 전문인력과 완성차 종합시험센터와 유압 브레이커 시험설비를 비롯한 46종의 신뢰성 평가장비를 구축하고 신뢰성 평가 인증을 수행하고 있는 KOLAS 인정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