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강을 가로지르는 9번째 지하철 노선이 생긴다.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멈춘 서울지하철 8호선을 경기도 남양주 별내까지 연장사업하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총연장 12.9㎞인 별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구리시에서 17일 열린다고 밝혔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남양주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14년 12월 기본계획 고시 후 설계를 거쳐 지난 12월 7일 6개 공구 중 4･6공구 우선시공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나머지 4개 공구는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시가 1･2공구를, 경기도가 3～6공구를 맡았다. 개통 예정은 2022년으로 사업비 총 1조2,80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별내선은 하루 11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할 것 예측된다”며 “경기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 만에 갈 수 있어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