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대와 ‘워터 캠퍼스’ 개설
두산중공업,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대와 ‘워터 캠퍼스’ 개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5.11.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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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창원대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 정규과목 신설

지난 11일 창원대 본관에서 열린 ‘Global Water Engineering 과정 운영을 위한 창원대학교-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두산중공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과 최해범 창원대 총장(가운데),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12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 창원대학교와 ‘워터 캠퍼스(Water campus)’ 과정 개설·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워터 캠퍼스' 과정은 물 산업 관련 공학이론과 전문기술 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경남센터와 두산중공업, 창원대가 연계해 만든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강의명은 ‘글로벌 워터 엔지니어링(Global water engineering)’으로, 창원대 공과대와 메카트로닉스대 등 2개 단과대의 정규과정(3학점 전공선택과목)으로 신설됐다. 기계·환경·토목·화공 전공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3월부터 주 3시간씩 17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해수담수화와 수처리 등 물 산업 관련 이론교육과 두산중공업 현장방문 등을 통한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 전문 엔지니어들이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장 담수플랜트가 있는 부산과, 물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대구에서도 ‘워터 캠퍼스’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경남센터장은 “물 산업은 중동, 유럽 등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최근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서도 점차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터 캠퍼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