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장관 19대 취임 “해양수산 입국”실현
김영석 해수부장관 19대 취임 “해양수산 입국”실현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11.11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놀드 토인비의 “창조적 소수” 해수부 전직원과 같이 실현

 

▲ 제 19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었다.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떠난 자리에 김영석(56) 전 차관이 제19대 해수부장관으로 취임했다.

김 장관은 “1984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30여 년간 해수부와 운명을 같이 해 왔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라고 취임사를 축약해 첫 마디를 던졌다.
 
그는 제19대 장관에 취임하면서 위대한 바다의 역사를 쓴 장보고와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며 “해양대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바다에서 실현해나가는 것이 해양수산부의 사명이다.”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해양수산 입국(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을 실현하기 위해 중점 추진할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어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고 해양력을 바탕으로 해운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해양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독도와 이어도를 넘어 남극과 북극, 태평양과 인도양의 심해저 등 새로운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제 해양 분야에 우리 해양 전문 인력이 많은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기구 진출를 더 확대하도록 하여 국제 해양질서 논의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국경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 바다의 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양안보역량을 증대시키고 바다주권을 공고히 하여 국내 주요 항만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항만시설을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설명했다.
 
잇따른 해양사고와 관련해서는 “해양 안전을 면밀히 살펴 바다와 연안을 다시 국민에게 돌아 갈수 있도록 “힐링과 웰빙의 바다공간”으로 환골탈퇴시키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를 언급하며 “저와 해수부 전직원이 하나되어 한 배를 타고 해양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라고 취임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