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취재 -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가다
■ 현장취재 -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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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통… 수도권 관문 허브도시 도약한다

 

도시전체 사업 열기 ‘후끈’…3 공구 동시다발적 공사

국내 최초 신공법 ‘U자형 하로교’ 도입 공기단축․공비절감

 

오는 2011년 8월 역사적인 경전철시대에 돌입하게 되는 의정부 도시전체가 경전철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사업은 의정부시를 명실상부한 수도권 관문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기대케 하고 있어 의정부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은 3공구로 나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도시전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이 동․서 지역간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하는 것 뿐만아니라 경기도 제2청사․시청․세무서․시외버스터미널․대형쇼핑시설 등을 경유해 향후 지역경제발전까지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의정부시의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7월 기공식을 갖고 3월 26일 현재 토목 50% 이상, 총공정율 30%에 이르고 있으며 총사업비 4,750억원(2004년 9월 1일 불변가격 기준)이 투입, 의정부 장암지구-호원동 회룡역-시청-시외버스터미널-송산동 구간을 있는 총 11.1km가 건설된다.

 

사업시행자 구성은 시공사에 GS건설을 주간사로 고려개발, 한일건설, 이수건설, 유니슨, LS산전, SYSTRA와 재무적 투자자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산업은행, 교보생명 등이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구도로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의정부경전철(주)(대표이사 사장 홍만용) 측 설명이다.

 

차량은 독일 지멘스사의 무인자동운전이 가능한 고무바퀴차량이 투입되는데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기가스가 발생되지 않은 최첨단 친환경적 대중교통 시설이 설치된다.

 

도시전체의 활력은 3공구로 나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이 주도하고 있다.

제1공구는 시청-발곡역 구간, 제2공구는 시청-효자역구간, 제3공구는 효자역-차량기지 구간으로 도시 전체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무엇보다도 의정부경전철 상부구조물 형식은 국내 최초로 U자형 하로교가 적용, 상부구조 높이가 1.66m로 타 경전철과 차별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경원선 PSC 빔교 상부구조 높이 3.37m, 용인경전철 PSC 거더교 상부구조 높이 3.85m 등에 비해 절반 정도로, 소음 방지에 효과적일 뿐만아니라 도시미관을 고려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 최고 환경의 교통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교량 구조물 최초로 적용되는 U자형 하로교 신공법은 프랑스, 두바이 등에서 설치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공법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시각 확보 등 타 경전철 사업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U자형 하로교

 

 

무엇보다도 모든 동력선을 지하화해 소음 방지로 방음 효과를 강조하고, 조립해서 설치하는공법은 공기절감을 유도하며 경전철 뿐만아니라 지하철 등에도 향후 적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대는 타 경전철보다 시야 확보면에서도 월등, 시민들에게 쾌적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신공법은 방음벽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사비 절감까지 유도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템.

 

국내 도입까지 기존 관행과 틀을 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되면 지지하철, 경전철 등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되면 회룡역 및 의정부역에서 경원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 인구를 실어 나르게 된다. 정거장 14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 운행시간도 3분 간격으로 탑석역에서 발곡역까지 18분이 소요된다. 특히 각 정거장간 역사거리가 평균 720m로 의정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역세권 캠프 홀리워터․캠프 가구아디아는 시민 공원과 사통팔달 도로로, 의정부시 외곽에 산재한 캠프 레드클라우드․캠프 스탠리․캠ㅍ 잭슨은 연구단지․대학․예술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금오․민락 및 송산택지개발사업지구는 경전철분담금을 택지 조성 원가에 반영해 입주자로부터 조기 개통을 요구받고 있다.

 

또한 가능지구는 대부분 주거지역으로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돼 질적이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해 입지 및 개발 여건에서 각종 호재가 뒷받침돼 개발사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따라 서남쪽에 흥선역이 들어서면 교통요충지로써의 역할 수행은 물론 가능 1동 일원 미군부대 이전에 따라 반환되는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의정부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동서 간 연계 교통체계 구축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정부경전철로 의정부 시민들이 누리게 될 경제효과만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의정부경전철이 의정부시의 역동적인 힘의 원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경제성․안전성을 자랑,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전철…

 

의정부경전철사업의 성공수행이 의정부시의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뿐만아니라 국내 최초 신공법 적용 등으로 새로운 모델제시로 경전철사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또하나의 기록 달성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해 본다.

 

 

■ 인터뷰 / 의정부경전철(주) 홍 만 용 사장

 

“첨단 신공법 적용… 녹색도시 가꾸기 앞장”

 

   “친환경 녹색성장에 부합,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의 성공수행으로 의정부시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 뿐만아니라 국내 경전철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경전철 활성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만용 의정부경전철(주)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일성이다.

 

철도전문가 홍 사장이 의정부경전철사업에 갖는 애착과 관심은 엔지니어로서의 열정 뿐만아니라 그가 의정부 태생이란 점이 한 몫 하고 있다.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던 의정부시의 보다 큰 발전이 홍 사장의 역작으로 배가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에 혼신을 불어 넣고 있는 것.

 

“의정부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홍 사장은 철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전철 건설이 되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공사기간 중 시민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공구 동시다발적 공사 진행, 1개소당 3개월 완료, 소음․분진 최소화를 위한 가설휀스와 방음벽 설치, 운영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차질없는 공사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홍 사장의 연륜과 경험으로 밀어부친 국내 최초 U자형 하로교 적용은 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신공법 적용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 창출은 물론 의정부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당시 어려움을 설명하는 홍 사장은 “U자형 하로교는 상부구조 높이가 1.66m로 타 경전철의 50% 수준으로, 소음 방지에 효과적이고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어 도시미관까지 고려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법은 모든 동력선을 지하화해 소음 방지로 방음 효과를 강조하고, 조립해서 설치하기에 공기단축은 물론 별도의 방음벽 설치가 필요없어 공비절감을 유도하며 경전철 뿐만아니라 지하철 등에도 향후 적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중론이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에게 쾌적함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했다”는 홍 사장의 설명이 의정부시민으로 의정부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의정부경전철이 경전철시대, 대한민국 대표적인 경전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전철 건설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홍 사장의 강한 자신감 속에서 오는 2011년 8월 의정부경전철의 힘찬 기적소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