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74조 기록
올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74조 기록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8.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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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比 49% 올라… 주택경기 회복이 견인차 역할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올 상반기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국내건설수주액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3조9,09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상반기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은 23조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1조7,505억원)이 늘어난데 비해 민간은 총 50조4,6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80.5%(22조5,041억원)나 늘었다.

공공 토목에서는 도로교량 및 댐등은 감소했지만 발전송배전, 항만‧공항, 철도궤도 등 호조로 전년동기보다 22.6% 늘었다.

또한 민간 토목부문에서는 발전송배전, 항만공항(민자), 도로교량 등이 감소한 반면 기계설치, 철도궤도(민자)의 호조로 전년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 건축은 신규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전 주거용 부문에서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으며(102.6%↑), 사무실, 공장 등 비주거부문(69.6%↑)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89.2% 늘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5조8,65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5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은 민간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던 공공부문이 미뤄왔던 SOC예산 집행 및 추경물량 집행 가시화로 회복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