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도·필리핀 수주지원 활동 나서
국토부, 인도·필리핀 수주지원 활동 나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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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개척·투자확대 위한 수주지원단 파견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국토교통부 김경욱 건설정책국장은 오는 31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인도, 필리핀을 방문해 교통인프라, 플랜트 분야 발주처 차관 등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고 인도와 필리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

이번 수주지원은 아시아권 거대시장이면서도 그동안 우리기업의 진출 취약 국가인 인도에서 사업발굴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연평균 6%)을 지속하고 있는 필리핀에는 정부 주도의 활발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G2B 협력을 통한 신규 투자를 확대해 해외건설의 텃밭인 중동을 벗어나 해외건설 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인도 모디 총리의 방한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인도 정부 핵심사업 중 하나인 100大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우리나라 도시개발사업의 전문 공기업인 LH와 민간 엔지니어링 업체 등과 함께 우리기업의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철도 준고속화 프로젝트, 산업 및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초대형 공간 벨트 개발인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도시개발부, 철도부 고위급, 산업회랑공사 CEO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인도인프라금융공사(IIFCL)와 국토부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운용사인 KDB산업은행과 인프라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MOU 체결을 통해 거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활동으로 인도와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분위기에 편승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출해 해외진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리핀에서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WB, ADB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PPP 사업에 대해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