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1,713억원 대구 동자02지구 재개발사업 수주
한진중공업, 1,713억원 대구 동자02지구 재개발사업 수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5.06.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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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로, 대구지역 주택시장 첫 입성… 주택사업 비중 확대

대구 동자 02지구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주택브랜드 해모로가 대구지역 주택시장에 첫 진출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대표이사 이만영)은 3일 대구 동자 0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81-1번지 일원 약 4만6,844㎡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아파트 12개동 990세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 1,713억원 규모로, 2017년 11월경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사업지인 대구 동자02지구는 다수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산책로 및 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2016년 말에 동대구역 신세계복합환승센터(백화점,KTX,터미널 등)가 준공됨에 따라 개발호재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한진중공업은 유리한 사업조건과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수주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이번 수주로 대구지역 주택시장에서의 첫 수주로 사업지 개척이라는 큰 의미도 갖게 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좋은 사업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것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한다”며, “한진중공업 해모로가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최근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나가기 위해 내부조직 정비 및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약 3년여만에 경남 통영에서 ‘경남 통영 북신지구 재개발 단지’ 1,02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