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지하수 정화산업 육성 ‘토양환경센터’ 시동
토양·지하수 정화산업 육성 ‘토양환경센터’ 시동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5.03.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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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소식 갖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 정식 가동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내 토양·지하수 환경 R&D 및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정규조직인 ‘토양환경센터’가 문을 연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토양 보전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토양환경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토양환경센터(센터장 이기철)’를 오는 25일부터 환경산업기술원 내에 정식으로 직제화 하고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당일 오전 11시부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소식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 토양․지하수 관련 유관기관 임직원,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토양환경센터 법제화 등 그동안 추진경과의 보고와 수요자가 원하는 토양환경센터의 미래 모습에 대해 강원대학교 양재의 교수가 발표를 한다.

또한, 토양․지하수의 보전과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토양환경센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토양환경센터’는 그동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 임시조직이었던 토양환경기술센터(T/F)가 법적으로 정규화된 것으로 산업육성, 해외 진출 등의 기능이 추가돼 토양․지하수 분야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을 한다.

 전주기적인 지원은 토양환경 관련 기술개발․보급, 실용화 촉진, 산업육성․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보 수집․활용․교육․홍보, 국제협력, 토양환경평가제도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토양환경기술센터(T/F)는 토양․지하수오염 방지기술개발사업과 이산화탄소 저장 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등 연구관리 위주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국내 토양시장은 3~4천억원의 규모로 정체되고 있는 반면, 해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토양환경센터는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토양환경평가 등의 제도 선진화를 통해 산업육성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토양환경센터 정규화를 계기로 환경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을 추진 확대하고 기술 수요처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함으로써 토양․지하수 분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육성을 통한 국민의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