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강테크, 파라과이에 수처리 기술 본격 수출
(주)부강테크, 파라과이에 수처리 기술 본격 수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5.03.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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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불 규모 '이파카라이 호수정화사업' 협약 체결

▲ 파라과이 센트럴주의 '이파카라이 호수정화 업무 협약'을 맺은후 (왼쪽부터)부강테크 정일호 회장, 파라과이 페를라 가르시아 주한 파라과이 대사 대리, 에드가르 까스떼자노 센트럴주 의회의장, 페르난도 네그레떼 으빠까라이시 시장님, 블라스 란소니 센트럴주 주지사, 부강테크 유대환 대표, 부강테크 김동우 미국 법인장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글로벌 수처리기업 (주)부강테크가 파라과이 센트럴주 정부와 협약식을 맺고 남미 수처리 시장 진출 포문을 연다.
 
부강테크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부강테크 신사옥에 파라과이 센트럴주 블라스 란조니 안치넬리(Blas Lanzoni Achinelli) 주지사를 비롯한 3인(Edgar Rodolfo Casrellano 센트럴주 의회의장, Fernando Negrete 이파카라이시 시장, Fabian Oh 센트럴주 국장)이 방문해 ‘이파카라이 호수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강테크는 첨단 수처리 기술 BBF을 적용해 파라과이 대표 호수인 ‘이파카라이(Ypacarai) 호수 정화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남미 대륙 중앙에 위치한 파라과이 이파카라이 호수는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중요한 호수로서 과거 남미 대륙의 대표 휴양지였지만 현재는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부강테크는 이미 2013년부터 파라과이에서 수영 가능한 상태로 호수를 정화시킴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차로 50만불 규모의 정화 사업이 우선 진행될 계획이며, 향후 근원적인 오염방지를 위한 전체 1조 규모의 하수처리장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강테크 유대환 대표는 “이파카라이 호수 정화사업은 파라과이 대선 주요이슈가 될 만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 중랑, 서남 물재생센터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에도 적용된 국산 환경 기술로 남미 시장의 문을 열 것”이라며 신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강테크는 미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을 토대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올 초 서울에서 대전 대덕특구 내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 부강테크와 파라과이 센트럴주가 사업협약을 맺은 후 부강테크 신사옥에 마련된 이파카라이 호수 정화사업 추진룸에 현판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