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돌연 사임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돌연 사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5.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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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등 심적 스트레스 가중에 중대결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1급 출신의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임기 1년을 넘게 남겨두고 돌연 사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송재용 사장이 지난 4일 환경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3년 5월 제6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송 사장은 그동안 업무추진비를 사적 유용, 매립지공사 내부 제보자 해고 등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와 경찰조사 등을 받으면서 심적 스트레스가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송 사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취임 직후부터 계속된 음해로 1년 내내 조사와 수사가 이어져 견디기 어려웠다. 더 이상 조직을 추스를 힘도 의미도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