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라인 확대… 6차로 이상 578km
고속도로 하이라인 확대… 6차로 이상 578km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5.01.20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하이라인 설치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야간에도 잘 보이는 차선인 ‘하이라인’을 올해 고속도로 578km구간에 걸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라인은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와 기존 도료보다 비싸지만 한번 칠하면 오래가는 고급도료를 사용한 차선으로, 지난 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37km 구간에 설치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봤다. 

실제로 하이라인 설치가 끝난 지난 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해당 구간 야간 교통사고는 2013년 같은 기간 26건보다 23%(6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도로공사는 올해 6차로 이상 고속도로 578km에 하이라인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설치구간은 6차로 이상인 경부고속도로 대전 이남 196k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92km,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당진 71km, 영동고속도로 서창~여주 88km 등이다.

공사 발주는 오는 3~4월이며, 시행은 4월부터로 계획됐다.  

도공 관계자는 “2016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다차로 구간 전체에 하이라인을 사용할 계획이다”며 “고속도로 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천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제2중부고속도로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꾸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심의에서 백색 중앙차선 확대 여부를 최종 검토하게 된다.

<2015 하이라인 설치 시행구간>

노 선 명

연장(km)
구 간
경부선
196
대전∼옥천, 영동∼영천, 언양Jct∼구서
서울외곽선
92
일산∼퇴계원
서해안선
71
안산Jct∼당진Jct
영동선
88
서창Jct∼여주Jct
남해선
47
사천∼산인Jct
호남선
19
삼례∼논산Jct
중부내륙선
65
남김천IC~점촌함창IC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