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간정보 민원처리 빨라진다
대전시, 공간정보 민원처리 빨라진다
  • 대전=김환일 기자
  • 승인 2015.0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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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영상 및 수치 지형발급시스템’ 통합

[국토일보 김환일 기자] 대전시가 민원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항공영상 및 수치 지형도발급시스템’을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통합, 웹방식으로 구축해 보다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토록 운영한다.

최근 시에 따르면 본 시스템은 한 개 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던 빅데이터인 공간정보(항공영상, 수치지형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인트라넷으로 구축해 현업 담당자가 과년도의 자료를 언제든지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증가하는 개인 재산권 관련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민원인이 불법건축물, 재산세감면, 지장물 보상, 토지․건물 위치정보 확인 등의 민원 신청시 구청을 방문해 현업담당자의 의견을 듣고, 필요시 시 도시계획과를 방문, 항공사진을 발급받아 구청에 제출하거나, 구청 현업 담당자가 도시계획과로 공문을 시행해 항공사진을 발급받아 확인 하는 방법으로 처리, 민원접수 후 평균 3일이상이 걸렸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인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1:1 상담을 하면서 30분 이내에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장상황을 잘 알고 있는 현업담당자는 민원인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민원 처리가 가능해 민원처리오류를 방지, 민원행정을 구현할 수 있어 민원인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호응이 아주 좋은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공간정보담당자는 영구보존 가치가 있는 항공사진을 디지털화 해 항공사진 훼손을 방지하고 현업담당자와 업무를 분담해 업무량을 축소할 수 있으므로 1석3조의 시스템다.

이우복 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공공정보를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정확하게 민원처리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개방해 민원편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시스템은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한 정부 3.0 유능한 정부의 과제에 선정됐으며, 대전시 정부 3.0 우수사례발표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현실적으로 민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로 대전시 위상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