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주)임진에스티
[2014 대한민국 건설문화大賞] (주)임진에스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1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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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업계 최초 풀림방지너트 국산화 성공

-선진국 동종 제품 대비 성능 탁월… 기술력 인정
-수입대체 효과 해외수출 청신호… 세계화 주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주)임진에스티(대표이사 임영우)가 ‘2014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술개발 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1972년에 설립된 임진에스티는 국내 최초로 풀림방지너트를 개발하고 신기술을 인증 받은 특수너트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생산의 전문성과 국가 R&D 지원사업을 통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풀림 방지 기술을 추월하고 세계 3대 풀림 방지기술인 ‘세이퍼락’을 국산화 한 특수너트 제조생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진에스티가 개발·생산한 세이퍼락은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보령발전소, 인천·당진·태안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전라선(여수~순천간) 등의 핵심 자재로 적용됐다.

특히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특수너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시장 전량 세이퍼락 시공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임진에스티가 개발한 풀림방지너트는 철도, 풍력 등에 쓰이는 각종 이음매 부위가 지속적인 충격이나 진동에 의해 풀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볼트 나선축 손상 없이 약 1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들은 3~5회이상 사용하기 힘든 반면 임진에스티에서 개발한 특수너트는 무한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자재 선진국으로 불리는 스웨덴과 일본의 유수의 업체가 만들어낸 제품에 비해 충격과 진동에서의 풀림방지 기능 등 수준이 월등해 수입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수출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신기술(NET) 인증, ISO 9001·14001인증, 철도 신기술 인증, 한전 수출화 기업 인증, 우수조달물품지정, 국내 특허 5건, 국제특허 3건, 실용신안 7건을 획득하는등 최고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임영우 대표는 “전차선로 외에도 철도교량, 차량, 풍력·원자력·화력발전소,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맞는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