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노사, 2014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
철도공단 노사, 2014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12.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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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동결·2급 이하 1.7% 이내 준수키로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노사(이사장 강영일, 노조위원장 윤정일)는 최근 본사 21층에서 개최된 제2차 본교섭에서 1급 직원의 임금은 동결하고 2급 이하 직원에 대해서는 정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2013년도 총인건비 예산의 1.7% 이내)을 준수하기로 합의해 ‘2014년도 임금협약 체결’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 노사는 지난 11월 14일 이후 10차례 실무교섭 등을 거쳐 28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임금교섭 개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무분규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강영일 이사장은 “노사 간 소통과 신뢰, 협력을 바탕으로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일 노조위원장도 “어려운 여건 하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0월 30일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평가 결과 부채감축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방만경영 개선을 적극 추진해 정상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를 계기로 보다 성숙된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