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협력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추진 본격화
한·중 협력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추진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11.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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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진흥원, 中 청화대와 업무협약 체결… 상호 협력 기반 마련

이재붕 원장 “세종시 등 신도시 중심 U-City 구축 노하우 바탕 중국 진출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과 중국이 협력,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 국토진흥원 이재붕 원장과 중국 청화대 쉐 치쿤 부총장(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이 MOU 체결 후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재붕/이하 국토진흥원)은 한·중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해 5일 중국 청화대학교(부총장 薛其坤(쉐 치쿤)/이하 청화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서에 ‘한․중 스마트시티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협의’, ‘상호기술 검증’, ‘스마트시티 기술발전을 위한 양국간 공동 연구’, ‘한중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협력범위를 담았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U-City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3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면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양국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진흥원은 방한한 중국측 인사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국내 U-City 적용 현장을 비롯,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연세대 포스코 그린빌딩,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교통정보센터, 상암 DMC 등 국토교통 R&D의 주요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4년 화성동탄 신도시에 한국형 스마트시티인 U-City 개념을 최초로 도입, 2008년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에 관한 법률’을 제정, 범정부적 과제로 U-City 건설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U-City R&D사업(’07-’13년간)을 통해서는 지자체 단위에서 ITS․GIS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연계․융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인 통합플랫폼 등 40여개 기술을 개발하고 도시건설과 ICT 기술이 융복합된 U-City 산업에 필요한 핵심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청화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재붕 원장은 “대한민국은 청라, 판교, 세종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U-City를 구축 중으로 현재 많은 신도시를 건설 중인 중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마트도시 구축 관련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