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양해각서 체결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양해각서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4.09.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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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사, 27억불 테마파크 투자 약속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6일 11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도권매립지 515만㎡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유라시아 대륙 최대규모의 시설로서, 워터파크, 백화점, 몰, 리조트, 복합상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인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을 견인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는 공사 송재용 사장, 외국인투자자 대표사인 비즈포스트 디벨로프먼트(Bizpost Development)사의 스테판 허 회장(PDI 회장 겸직), 비전메이커(Visionmaker) 존 코라 회장, 비즈포스트 그룹(Bizpost Group)의 존킴 회장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해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또한 LA 상공회의소 전석호 회장,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사 겐슬러의 스밴 반 아체 총괄이사, 중동투자자, 엠씨씨 중국투자 대표단 등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해 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테마파크는 엔터테인먼트 호텔 업계의 세계최고인 엠지엠 리조트(MGM Resort)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콘텐츠를 보유한 비전메이커, 글로벌 디자인 회사인 피디아이(PDI),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비즈포스트그룹이 참여해 수도권매립지에 특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환경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조 1,000억원이 예상되며, 이 중 53%에 달하는 2조 7,000억원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이는 콘텐츠만 도입하고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과 차별화 돼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로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6조 5,000억원, 연간고용인원은 23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메이커 존코라 회장은 “수도권매립지는 한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전체에서 테마파크 조성의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테판 허 회장은 “본인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며, 본 사업에 대한 강한 성공 의지를 피력 했다.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테마파크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가 가능한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수도권매립지에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에너지‧경제, 그리고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최고의 융‧복합시설을 만들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