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태만에 의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매년 늘어
주시태만에 의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매년 늘어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4.08.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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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핸드폰 등 전자기기 사용 자제해야”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고속도로에서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운전자 과실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28일 밝힌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결과(2009년~2014년 7월)에 따르면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경우가 전체사고의 85%이상을 차지했다.

운전자 과실별로는 주시태만이 3,0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2,892건, 졸음 2,7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졸음운전이 5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시태만 471명, 과속 27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시태만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0년 362건, 2011년 722건, 2013년 739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사고가 평균 10%대인데 반해 60%대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전 중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도 핸드폰 사용이나 DMB 시청 등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돌발 상황 자동검지 시스템, 주행로 이탈방지 시스템 등 스마트하이웨이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는 것을 비롯해 사전 예방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