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안정성 문제 없다”
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안정성 문제 없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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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땅 침하 및 지하수 유출 관련 해명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롯데건설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야기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인근 땅 침하 및 지하수 유출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잇단 인명피해 사고를 내며 안전성 문제가 붉어졌던 제2롯데월드타워와 관련해 최근 인근 땅 침하 및 지하수 유출, 초고층 빌딩 돌풍 피해 판단 허술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월드타워 기초 하부에 깊이 40m까지 20개의 센서와 Mat상부에 지표침하계 16개소에 설치하고 계측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반 침하량 분석은 토목설계를 맡았던 Arup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 계측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완공 시 75만t의 대형 건물로 홍콩 ICC 등 세계적인 초고층건물의 토목 설계를 맡은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Arup이 설계 당시 전체 39mm 침하를 고려해서 설계했다는 것. 현재 공정은 60%, 45만t의 하중이 작용중으로 예측치의 23mm보다 적은 11mm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유출량이 증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거듭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현장 내 지하수는 하루 평균 450~ 670t 내에서 일정하게 유출되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의 하루 배수용량은 1,350t으로 현재 지하수 유출량은 지하수 안전 관리치 이내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 6월의 하루 평균 지하수 유출량 83t은 터파기 등 토공사 진행 중에 측정된 수치이며, 여기에는 재활용 및 공사에 사용된 지하수량이 빠진 것으로 실제 유출된 정확한 측정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초고층 빌딩 돌풍 피해 판단 허술’ 관련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회사 측은 환경 영향 평가 때 초고층 빌딩 돌풍에 대해 기상청 및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있었고 심의를 받아 진행했다며, 풍속 시뮬레이션의 표면모델 구획 간격의 수치는 기준이 없으며 공학적 오차율 한계 내 기준인 16~17m로 풍속 영향을 평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행자 안전성 검증도 공사장 외의 조경이 전무한 상태에서 초고층건물이 300m를 넘어설 때 안전기준을 넘어서는 수치가 나온다. 초고층 현장이 있는 잠실 주변은 가로수 등 저항요소가 원래 있었고 현장 주변의 조경 공사를 완료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