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100만 번째 로더 생산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100만 번째 로더 생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7.14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58년 출시 후 56년만… 세계 소형장비 업계 최초

12일 리치 골드버리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지역장(사진 왼쪽)과 댄 맥키버 그위너 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새로운 도시 상징물 기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밥캣은 100만 번째 로더 생산을 기념해 그위너시 입구 3곳에 100만번째 로더가 담긴 도시상징물을 기증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이 1958년 로더(loader)를 처음 생산한지 56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굴삭기시장이 연간 약 1만대임을 감안할 때 100년치 판매량에 달하는 규모이다.

밥캣 관계자는 “밥캣의 로더 100만대 생산은 세계 소형장비 제조사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밥캣은 지난 12일 미국 노스다코다주 그위너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리치 골드버리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지역장과 노스다코다주 부지사, 노스다코다주 상·하원의원, 그위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번째 로더 출하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골드버리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지역장은 밥캣의 고향인 그위너시에 밥캣 로더 모형을 새로운 도시 상징물로 기증했다. 밥캣은 노스다코다 지역 최대 기업으로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밥캣은 100만대 생산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ConExpo)’ 전시회에서 특별 한정판 로더를 공개했다.

로더 한정판은 기본 제품 색상이 아닌 새로운 색상과 도안을 적용해 제작됐고, 밥캣은 특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주인공에게 오는 9월 한정판 로더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밥캣을 인수했다. 지난해 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825억원과 2836억원으로 전체 회사 매출의 46%, 영업이익의 77%를 차지했다.

밥캣의 대표 제품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 컴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는 글로벌 소형건설장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