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건설 효율화 리딩하는 선진 건설서비스로 재탄생돼야”
“CM, 건설 효율화 리딩하는 선진 건설서비스로 재탄생돼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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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섭 박사, “건진법 시행 CM 재조명 필요… 차별화 노력 필요” 강조

CM, 해외시장 고부가가치 경쟁력 강화 필수 요건 돼야
특정기술 앞세워 CM at Risk 확대 등 업계 노력 필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경기 어려움이 지속되며 해외건설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획, 프로젝트 관리 등 고부가가치 경쟁력은 열악한 상황에서 CM이 건설사업 효율화를 리딩하는 선진화된 건설서비스로의 아젠더로 업그레이드, 핵심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11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CM 발전방향’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유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제도의 재조명으로 CM at Risk 확대 등 CM이 단순용역이 아닌 프로젝트 책임수행하는 주체로써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국내 CM at Risk는 용역형 CM 운영이 대부분으로 감리와 물리적 구분 한계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며 “최근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은 CM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 모색이 대두되는 만큼 CM at Risk, 다중시공방식 등 다양한 계약방식에 따른 CM방식 활용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젝트 가격이 아닌 안전 강화, 품질 제고, 코스트 등 효율적인 사업 수행이 요구되는 가치창출 위주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CM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CM 재정립으로 시장 창출 등 돌파구 마련에 힘을 배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위해 이 선임연구위원은 “CM이 건설사업 효율화를 리딩하는 선진화된 건설서비스 영역임을 국가적․사회적 아젠더로 업그레이드, CM 성과 발굴 및 보급을 통해 발주자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가치창출 논거 개발, 건설사업 부실․안전․담합 및 덤핑 등 사회적 문제를 사업관리 측면에서 진단해 사회책임 조달확산을 통한 국민 신뢰회복 등이 필요하다”며 CM 재정립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선임연구위원은 “초고층 등 특정공종 및 특정공법기술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형 CM업체, 프로페셔널리즘 기반 최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전문인력 육성 확보, CM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효율성․투명성 제고의 선순환 추구 등 업계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업의 보다 발빠른 노력을 주문했다.

CM협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고자 지금까지 시공단계에 국한됐던 감리제도를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포괄적․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건설사업관리 제도로 일원화 하는 등 건설기술진흥법을 시행, 이번 행사는 이같은 시장변화에 따른 CM업계의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CM이 건설사업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를 견인할 수 있도록 CM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