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9개 철도역 접근교통시설 개선
철도공단, 9개 철도역 접근교통시설 개선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5.1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 이용객 환승 보다 편리해진다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철도역에 접근하고, 역에서 버스·택시·승용차·자전거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쉽게 갈아 탈 수 있도록 역사를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철도이용객이 대중교통으로 보다 편리하게 환승하고 승강장까지 이동거리 단축 등을 위해 2013년 제정된 ‘철도설계지침(연계교통시설편)’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오는 6월 발주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구간의 9개 철도역부터 역광장에 접근교통시설을 전면 적용한다.

성남~여주 구간에 신설되는 철도역에는 모든 역사 출입구와 버스·택시 베이(Bay)로 연결되는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와 셸터(Shelter)가 설치된다.

역사와 접근교통시설간 최단 거리 연결을 위해 교통광장(버스, 택시, 승용차 숭강장)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삼동역과 신둔역의 경우 환승거리가 기존에 각각 98m, 88m에서 12m, 26m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또한 부발역의 경우 역사와 승강장간 이동거리도 47m에서 26m로 단축시켰으며, 모든 역사에는 교통약자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단차를 없애고 장애물을 제거해 ‘최우수 등급’의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추진 중이다.

철도공단 조순형 건축설비처장은 “앞으로도 성남~여주 구간과 같이 현재 설계 중인 모든 역사에 철도 연계교통시설 설계지침을 적용해 철도 승객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