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114>
[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114>
  • 국토일보
  • 승인 2014.04.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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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백종렬 원장의 ‘아파야 오래산다’ 주요내용을 연재합니다

 
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건강을 지키자 |손과 발의 든든한 갑옷 ‘손발톱’ <2>

손톱, 세로 줄 많으면 신장 이상.심장마비.빈혈 의심
노랗게 변할 때 호흡기 질환.빨간 줄은 모세관 이상

■ 손톱 속의 건강이 보여요!
손톱은 인체의 건강 진단계! 손톱의 굴곡, 색의 변화, 모양의 특이한 변화로 몸의 이상을 효과적으로 진단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판독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손톱을 살짝 두드려도 손톱 밑에 사소하게 거무스레한 혈점이 생기는데, 이것 때문에 깜짝 놀랄 수도 있기 때문. 즉, 자가진단은 근거없는 공포심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간단한 건강 체크 정도로 끝내야 할 것이다.

▲세로로 하얀 줄이 여러개 그어져 있는 경우 - 신장의 이상, 심장마비, 적혈구 빈혈증 증이 의심된다.
▲손톱 아래쪽은 정상인데 손톱 윗부분 반이 갈색으로 나타나 보일 때 - 신장염이나 신부전증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손톱 색깔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 이런 경우는 호흡기 질환에 걸려 있을 확률이 있다. 건강한 손톱은 다양한 색깔을 보여 준다.
▲손톱을 물어뜯지 않아도 톱날 모양으로 뜯겨 나가는 손톱의 경우 - 화학물질에 감염된 것이다.
▲만약 손톱이 손가락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을 경우 - 갑상선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손톱 중간에 푸른 빛의 점 같은 것이 보일 때 - 순환기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는 당뇨, 심장병, 동맥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세로로 빨간 줄이 손톱 위에 여러 개 그어져 있는 경우 - 이 빨간 줄은 모세관 이상을 의미한다. 건선의 신호이기도 하다.
▲무언가에 콕콕 찍힌 듯한 줄로 자국이 나 있는 손톱 - 이 모양은 흔히 건선이나 탈모증의 신호로 볼 수 있다.

■ 발톱이 살 속을 파고들어요
발톱이 가볍게 살 속에 파고들어도 그 통증은 말할 수 없이 심하다. 이로인해 평소의 몫을 할 수가 없을 만큼 절룩거리는 축구선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발톱을 지나치게 짧게 깍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발톱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면 발톱의 양 모서리는 발톱의 나머지 부문이 살 위를 덮을 때 부드럽고 민감한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꽉 끼는 신발을 신어 이런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데 전문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손.발톱도 피부의 연장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옷이 얇아지고 짧아졌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 것이다. 노출이 많아짐에 따라 말고 고운 피부를 갖기 위해 열심히 가꾸지만 피부의 일부분인데도 쉽게 간과되는 곳이 있다. 바로 조갑부인 손톱과 발톱이라는 곳이다.

이들 조갑은 수지와 족지를 보호하는 역할 외에 섬세한 손 작업과 촉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피부부속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