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SK종합화학 합작투자 승인
산업부, SK종합화학 합작투자 승인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4.04.24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외국인투자 신고 50.6억불, 도착 37.4억불 유치

(국토일보 이상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10:00,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기재부 등 12개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 17개 지자체 관계자, 코트라 Invest Korea 커미셔너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SK종합화학의 공동출자법인(울산아로마틱스) 주식소유 승인계획(안), 레고랜드코리아(유) 외국인투자지역(개별형) 지정계획(안),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안) 등 4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SK종합화학이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인 JX Nippon Oil & Energy社(이하 JX Energy)가 공동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으로써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이번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SK종합화학과 JX Energy간 합작투자를 승인하게 된 것이다.

이는 올해 초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이 합작투자 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촉법)을 개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첫번째 합작투자 사례로 총 9,363억원의 투자를 통해 울산지역 경제활성화와 국내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도의 제1호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춘천에 지정했다. 이번 레고랜드 코리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작년 9월에 개최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레고랜드 코리아는 총 4,872억원을 투자하여 ‘18년까지 1,611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레고랜드를 우리나라에 유치함으로써 춘천지역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확정하여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로 사상최대인 170억불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상의 21개 등록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그 실효성이 약화되었거나 과다한 규제에 대한 과감한 철폐 완화와 함께 글로벌기업 헤드쿼터, R&D센터, 복합레저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역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년 1분기 외국인투자유치액은 신고 50.6억불, 도착 37.4억불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9.1%, 151.8%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고 산업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