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한국 BIM 표준 개발 나선다
오토데스크, 한국 BIM 표준 개발 나선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4.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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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스마트협회와 양해각서 체결

오토데스크가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 BIM 표준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체결식 후 단체기념촬영 모습. 사진 좌측으로부터 네번째 이필훈 빌딩스마트협회장, 다섯번째 패트릭 윌리엄스 오토데스크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3D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선두업체 오토데스크가 한국 BIM 표준 개발을 위해 빌딩스마트협회와 양해각서를 22일 체결했다.

오토데스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앞으로 최대 6년 동안 빌딩스마트협회와 협력하게 되며, BIM 표준,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만들어 이를 널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토교통기술연구개발사업인 ‘개방형 BIM 기반의 건축물 설계 표준 및 인프라 구축’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빌딩스마트협회는 이번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으로 BIM 표준, 라이브러리, 기술 콘텐츠 등의 개발을 비롯 BIM 관련 지식 보급 및 제도정책적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시건축연구사업은 2016년 11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건축물 설계품질 혁신을 위한 개방형 BIM 기술 환경 구축(경희대 컨소시엄), 개방형 BIM 기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빌딩스마트협회 컨소시엄), 차세대 설계환경대응 건축설계도구 개발(한길아이티 컨소시엄) 등 3가지 과제를 포함한다.

개방형 BIM 기반 건축물 설계표준 및 인프라 구축 주관사업자인 빌딩스마트협회는 국제수준의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6개 기관 협력의향서를 접수하고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으로 산업 전체와 개별 분야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 날 체결식에는 오토데스크 부사장인 패트릭 윌리엄스(Patrick Williams)와 빌딩스마트협회 이필훈 회장을 비롯 빌딩스마트협회 수석부회장 김인한, 빌딩스마트협회 기술연구소 소장 조찬원, 오토데스크 세계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 부사장 로버트 시고나(Roberto Sigona), 오토데스크 정부 담당 이사 로저 소메빌(Roger Someville) 등이 참석했다. 

빌딩스마트협회 이필훈 회장은 “오토데스크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한국 건축 및 건설 산업이 세계 최첨단 BIM 기반 산업이 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 기대한다”며, “BIM분야에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레빗을 보유한 오토데스크는 매우 이상적인 협력자다”고 밝혔다.

패트릭 윌리엄스 오토데스크 부사장은 “빌딩스마트협회와 협력해 BIM 표준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BIM은 설계 의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젝트 상 오류를 줄이는 등 큰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