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군산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기부 실천
현대산업개발, 군산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기부 실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4.2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청 직원 응모… 지역 공부방에 책 기부 및 시설 교체

심포니 책관 개관식에 앞서 이성수 군산시 부시장, 박순양 군산시청 주무관, 배영선 현대산업개발 소장(사진 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책과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독서경영과 지식나눔의 기업문화를 발전시켜온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心PONY’란 이름의 사내 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최근 직원들의 자발적인 책과 재능기부를 통한 ‘심포니 작은 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심포니는 다양한 음들이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와 더불어 PONY가 애칭이었던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담고 있다.

지난 18일 현대산업개발은 군산시 장재동에 위치한 온누리 공부방을 방문해 기존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책을 추가로 비치하는 등 첫 번째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꾸몄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책과 기금으로 1,000여권을 전달했으며, 공간 디자인, 조명시설 교체, 책장 및 책상 조립 등 인테리어와 관련된 재능기부를 실천해 학생들이 쾌적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이성수 군산시 부시장, 유희영 군산 YMCA 사무총장, 현대산업개발 본사 및 군산 인근 현장의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아이파크 홈페이지에서 ‘365권, 365일, 36.5°’도서기증 이벤트를 실시해 접수된 사연 중 군산 온누리 공부방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군산시청 박순양 주무관은 “어릴 적 읽었던 책 한권이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처럼, 심포니 도서관이 아이들을 크게 성장시키는 요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규 회장, 박창민 사장 등 경영진이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책을 선물하는 등 지식 공유와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현대산업개발은 향후에도 책과 재능 기부를 통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