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삼아 산다… ‘스마트 에코’ 아파트 대세
자연을 벗삼아 산다… ‘스마트 에코’ 아파트 대세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4.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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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물과 녹지 공간 다 갖춘 ‘스마트 에코’ 단지, 부동산 시장 주도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아파트 주변 물과 녹지 공간을 모두 갖춘 ‘스마트 에코’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수록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 늘어난다. 최근에는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자연환경과의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가 덩달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 공급된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대구 시장의 부동산 훈풍과 함께 강과 산을 동시에 아우르는 입지를 내세웠다. 이 아파트 북쪽과 남쪽에는 금호강변을 따라 연결되는 38㎞의 산책로와 궁산, 마천산 등 다양한 자연공간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에 청약 접수에서 최고 46.5대 1, 평균 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것에 이어, 8일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경기 고양시 일대는 일산호수공원이 위치한 ‘장항동’의 시세가 단연 강세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식사동(1,095만원대)에 이어 장항동(1,092만원대)이 고양시 내 두번째로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2000년대 이후 입주한 식사동에 비해 장항동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아파트가 입주해 비교적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다. 그럼에도 일산호수공원의 프리미엄으로 인해 시세가 높은 선에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수변에 위치하면서 녹지공간까지 갖춘 아파트는 공급이 한정 돼 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타 단지에 비해서 시세가 견고하고 조망은 물론 주변 생활환경도 쾌적해 향후의 인기는 계속 될 것”이고 전했다.

꿈의숲 SK VIEW 투시도.

■ SK건설, ‘꿈의숲 SK VIEW’

SK건설이 4월 중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 영축산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우이천과는 바로 인접해 있어 조망은 물론 주변 녹지공간과의 높은 접근성을 확보했다.

단지 설계도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세대 내 일조량과 채광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이천의 조망도 극대화했다. 여기에 강북 지역 최초의 대형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북서울 꿈의숲(총 면적 66만2,627㎡)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며 입주 후 그린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꿈의숲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이며, 전세대가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총 504가구 중 일반에는 288가구가 분양된다.

■ 두산중공업, ‘트리마제’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한강시민공원, 서울숲 등이 인접해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친환경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 앞 강변북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나들목과 아파트 진출입구가 연계돼 있어 한강시민공원과의 접근성을 극대화 했다.

이를 통해 입주 시에는 한강시민공원 내 산책로 등 운동시설을 이용해 일상 속 웰빙생활이 가능하다. 약 116만㎡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 서울숲과도 길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어 서울숲 호수, 생태의 숲, 조각공원 등 각종 생태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단지 앞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기 때문에 한강, 서울숲, 남산까지 모두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트리마제’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 25~216㎡ 총 68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 대우건설, ‘용산 푸르지오써밋’

대우건설이 용산역 전면 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오는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38~39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12~273㎡로 아파트 151가구와 25~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7가구 오피스텔 460실이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한강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의 용산가족공원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해 최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용산 푸르지오써밋이 위치한 용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도심접근성이 높고, KTX, 지하철1·4호선, 중앙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 대우건설,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한강이 북쪽과 동쪽을 감싸며 흐르는 미사강변도시에서 대우건설이 한강조망이 가장 탁월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일부세대). 한강조망의 강점을 살려 한강과 가장 가까운 일부 동 최상층에 전용 114㎡ 펜트하우스(4가구)를 구성하고, 한강 조망특화 평면도 마련될 계획이다. 한강과 단지 사이에 10만여평 규모의 한강수변공원 있어 운동 및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 우미건설,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우미건설은 25일 평택 소사벌지구 B-6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평택 소사벌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사방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위로 통복천 생태공원, 배다리 저수지 등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비전중, 비전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지하1층~지상25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870가구로 이뤄졌다.

■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오는 5월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허산에서 솔래공원을 잇는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붙어있고, 인근의 가현산 MTB코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나진포천과도 가까워 물과 녹지 모두를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4,000여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고 인근에 계획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 호반건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 에는 호반건설이 오는 30일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된 1,834가구 대단지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단지와 가까운 곳에 수변생태공원과 문화공원, 미추홀공원이 조성돼 있는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또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설치되며, 연못을 비롯한 수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단지 내 환경을 조성한다.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 중 송도에서 희소성 높은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이 전체 가구 수의 91.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