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건축사를 만나다] 김창길 삼정환경건축사사무소 대표
[대표 건축사를 만나다] 김창길 삼정환경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3.2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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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에너지 건축물 설계 앞장”

대체에너지·친환경 건축물 설계 ‘관심’
건축주 인식 전환…건축문화 발전 기대

김창길 삼정환경건축사사무소 대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어떤 조건이라도 건축주에게 맞출 수 있는 ‘맞춤형 설계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김창길 삼정환경건축사사무소는 건축주들이 원하는 경제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우정종합건축사사무소, 거목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실무를 익히고 2001년 삼정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건축사지, 건축문화신문 편집위원과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도 맡고 있다.

번동 글로리타워, 시영중전기 군포공장, 부산 락앤스티치공장, 박순용정형외과, 화성 폴라리온 스퀘어빌딩,춘천 감정리주택, 화성 조암리주택 등 많은 건축물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그는 요즘 “대체에너지·친환경 건축물에 크게 관심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사비가 더 들어가더라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경제적인 공간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화성 폴라리온스퀘어’ 역시 대표적인 에너지 세이빙 건물이다. 화성폴라이온스퀘어는 2011년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 2012년 경기도 건축문화상 대상,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2년 신진건축사상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창길 대표가 설계한 폴라리온 스퀘어.
폴라리온 스퀘어 빌딩은 대지의 중앙을 비우고 대지의 양측에 건축물을 별개의 2개동으로 분리해 세움으로서 중앙의 개방된 공간으로 공원의 전경을 항상 외부에서 관찰 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그는 “최근 건축업계가 장기적인 불황으로 많이 어렵지만, 미래의 건축문화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건축물에 대한 인식이 점점 선진화되고, 건축주들 역시 그런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장 좋은 프로젝트는 건축주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소비자도 건축은 단순히 집을 짓는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징후”라고 설명했다.

“이 일이 좋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죠.”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채우기 보다는 비워줌으로써 경제적인 건축물을 많이 설계하고 싶습니다.”

그는 경기가 어렵지만, 열정과 보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좋은 건축물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