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텔리코리아 박승훈 대표
[인터뷰] 인텔리코리아 박승훈 대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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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앞세워 3D모델러 시장 본격 진출”

 

토종 CAD 엔진 개발 보급 확산 ‘자리매김’
맞춤형 서비스 강화 및 가격경쟁력 ‘강점’

 

인텔리코리아 박승훈 대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는 최근 개발한 3D 모델러 제품 무료 교육 실시 등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스스로 ‘일 중독’임을 인정하는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가 올해 3D프린팅 무료교육 등을 실시하며 3D모델러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텔리코리아는 오토캐드의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 캐디안(CADian)을 개발한 회사로 1992년 창업 이래 토종CAD 캐디안(CADian)을 출시하며 관련 기술경쟁력을 키워왔다.

또한 다국어 버전을 발표하며 해외의 선진 개발사들과 경쟁, 130여개 국가에 자사 솔루션 제품을 수출하며 국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모델러 제품을 개발했다.

박 대표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3D 모델러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자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현업에 널리 사용돼 온 외국산 3D 모델러는 3D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오랜 설계 경력자 일지라도 실무까지 적용하려면 최소 3~6개월의 학습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탁월한 툴은 수천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소호(SOHO)나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지난 2월초에 20만원대의 3D 모델러 ‘캐디안 모아이3D(CADian MoI3D)’를 출시한 인텔리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일반인, 대학생(졸업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3D프린팅 모델링 무료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캐디안 모아이 3D(CADian MoI 3D)의 인지도 제고와 3D프린팅 시장 활성화, 정품 소프트웨어 확산 마인드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당분간 6시간 무료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디안 모아이 3D는 기존 2D 캐드로 작성된 dwg 도면 파일을 불러서 3D 파일로 쉽게 변환시킬 수 있도록 2D와 3D의 연동이 자유로우며, STL 포맷으로 내보내기 할 때에 에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 모델러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CLine(Construction Line)이나 EFrame(Edit Frame) 등 신속 모델 도구들을 추가했기 때문에 3D디자인 초보자일지라도 상상한 것을 직관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OCMTE(One Command Multi Type Entities) 방식을 선택할 경우에는 단일 명령에서 선, 면 외에 솔리드까지 모두 적용되게 함으로써 툴 바의 간소화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3D 프린팅을 위한 무한상상 창의 교육장은 25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3D프린터 메이커의 7개 모델을 항시 보유한 전시실 및 3D 출력 룸, 3D 프린팅 후(後) 처리 룸, 무한상상 디자인 룸, 3D 프린팅을 위한 창업 컨설팅 룸 등으로 구성된다. 3일간의 중급과정을 이수해 CTC(CADian Training Center) 자격증을 취득하면 3D 프린팅 부서를 신설할 기업체에 취업 알선을 하는 등 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할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