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본격 추진
(주)한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본격 추진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3.14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와 연계한 교육특화 대단지, 공동주택 6,700세대 분양

(주)한라 최병수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주)한라(대표이사 최병수)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에는 순차적으로 6,700여 세대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2018년 3월 서울대학교 시흥국제 캠퍼스가 입주할 전망이다.

한라 최병수 사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14일 시흥시청에서 양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한라는 시흥시와 사업에 대한 협약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30일 이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 하반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포함된 서울대·시흥시·SPC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동시에 지원사업용지 개발에 착공해 1차로 올해 10월 공동주택 2,791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 하반기에 2,490세대, 2016년 하반기에 1,419세대, 총 3차에 걸쳐 6,700여세대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하게 된다. 2017년 12월에는 서울대학교가 1차 준공되고, 2018년 3월 서울대학교가 입주할 예정이다.

관련해 한라 등이 참여하는 SPC법인은 지원사업용지 개발 수익금으로 서울대의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에 현물로 기부하게 된다. 한라는 서울대학교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교육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은 시흥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총 490만6,775㎡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둔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러진 첨단 자족도시인 군자배곧신도시 내에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교육·의료 산업클러스터, 업무·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의료복합용지 66만2,009㎡와 지원사업용지 23만9,160㎡, 도로 9,637㎡, 총 91만806㎡로 조성된다. 그 중 지원사업용지에 업무·주거단지를 조성·분양하는 사업만도 규모가 약 2조원대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한라 관계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할 것이며, 본 프로젝트가 민·관·학 합동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한라는 앞으로 이러한 기획제안형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