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지원 DB 구축… 기술경쟁력 강화
중소건설사 지원 DB 구축… 기술경쟁력 강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4.01.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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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전문건설협, ‘전문건설 지원체계 DB구축사업’ 수행

이달 시범서비스 이어 내달 말 정식 서비스
중소건설사 신규시장 진출.기술경쟁력 제고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이하 건설연)이 중소건설업체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서비스에 나섰다.

▲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 서비스 화면.

건설연은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와 중소건설업체의 신규시장 진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데이타베이스)’를 구축, 지난 17일부터 시범서비스 시작에 이어 내달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현장에 적용할 특정기술이 필요한 종합건설업체는 주로 이같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 전문건설업체를 발굴, 이들이 기술들을 공사현장에 적용해 왔다. 이를 위해 종합건설업체는 특정 기간에 협력업체 등록을 개별적으로 받아 왔으나 종합건설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 전문건설업체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이 기술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및 마케팅 채널이 부족했을 뿐만아니라 공사현장에서 타 전문건설업체들이 보유한 필요기술의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건설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문건설협회와 건설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업종의 전문건설업체 보유기술을 상시적으로 온라인상 조회할 수 있게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를 구축, 제공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의 국가DB사업인 ‘전문건설 지원체계 DB구축사업’으로 추진됐다.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는 우수기술정보, 실용기술정보, 영문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우수기술정보는 중소 전문건설업체가 보유한 기술·공법·시공·설계 등의 각종 기술자료가 공공발주처와 종합건설업체에 의해 발주되는 건설사업에 적용되도록 지원, 중소건설업체의 수주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실용기술정보는 건설업체의 시공능력 향상 및 현장에서 발생한 기술적 애로사항의 해결이 가능하도록 공공발주처와 종합건설업체로부터 수집된 기술 자료를 업종별로 분류·분석·가공해 제공되는 것 뿐만아니라 영문기술정보는 중소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업체와 해외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해 해외건설공사 실무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한다.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는 인터넷 웹주소(http://icon.codil.or.kr)로 접속 후 상단 ‘국내건설기술메뉴’에서 ‘전문건설지원정보’를 선택하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건설연과 전문건설협회는 3만7천개의 회원사로부터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료와 시공사례 등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DB 업그레이드에 활용할 예정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이번 ‘전문건설업체 정보지원 DB’ 구축은 종합건설업체와 중소건설업체간,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간의 보유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내건설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 국내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건설분야 창조경제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