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상리인포스-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재해 고민 끝
■(주)희상리인포스-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재해 고민 끝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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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드섬유 스트립 이용 내진보강’ 제품 선봬

부착력 획기적 강화ㆍ간편시공ㆍ경제성 탁월 등 특장점


노광근 대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보강 자재 개발ㆍ시공 전문업체인 (주)희상리인포스(대표 노광근)가 '아라미드섬유 스트립을 이용한 내진보강' 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희상리인포스의 제품은 아라미드 섬유로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재로, 구조물에 부착할 수 없다는 단점으로 구조보강과 내진보강을 하는데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아라미드섬유의 부착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peel-fly를 아라미드 스트립에 부착, peel-fly를 벗겨내고 시공을 하게 되면 부재 표면에 요철이 발생해 부착력 획기적 향상될 뿐만 아니라 오염이 되지 않은 표면 접착으로 시공품질 확보, 다른 표면의 각종 마감재도 잘 부착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표면이 열화된 경우가 많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구조물의 경우 열화된 표면을 제거한 후 시공이 가능토록 해 고강도 섬유에서 문제가 됐던 부착력에 대한 문제점도 해결했다.

 

무게 또한 가벼워 구조물의 하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들고 다니면서 시공이 간편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 단축 및 철판보강에서 문제가 되는 부식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화학적 저항성에서도 매우 우수하며 가격적인 면에서 같은 인장력 확보대비로 비교했을 경우 시공비를 포함하면 철판이나 탄소섬유에 비해 저렴하다.

 

이 같은 장점이 인정돼 희상리인포스는 지난 7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자연재해저감신기술 인증 획득했으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로부터 공법 인증도 받았다.

 

또 희상리인포스는 아라미드섬유의제조 및 공법 특허, 내진보강 관련 특허, 고강도pc강선을 아라미드스트립에 적용한 자재 특허 등 3건을 특허청에 출원중에 있으며, 올해 2월 SK케미컬과 케블라스트립 독점 공급 및 기타 보강자재 공급에 관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듀폰사와 협력해 방폭 관련 기술 개발 및 신기술을 인증을 획득 받아 군사시설물의 방폭 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광근 대표는 지난 3월 공포된 '지진재해대책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대표는 "현재 이 제품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진재해대책법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초를 기점으로 이 제품이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표는 자연재해 저감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연재해저감기술 인증제도가 도입ㆍ시행되고 있지만 인증제도에 대한 부족한 홍보와 정책지원 미흡할 뿐만 아니라 입찰 가산점 부여, 조달청 입찰 시 가점적용 등과 같은 실제 업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명문화된 인센티브 부족으로 인증제도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재해저감신기술을 활성화해 실제적인 자연재해저감기술 개발 육성을 위해서는 건설신기술과 같은 인센티브 제도를 부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산 한국환경개발 공장 아라미드 스트립을 이용한 기둥 구조 보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