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신공법]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
[신기술 신공법]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12.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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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비, 신기술 앞세워 재난재해 예방 앞장

에스엔비, 신기술 앞세워 재난재해 예방 앞장
평상시 산책로… 홍수시 범람 방지 무동력 가동 공법 ‘획기적’

대한민국 최초 수방 방재 전문기업 ‘에스엔비’ 자리매김
‘자동 전도 난간’ 신기술 획득 등 친환경 하천시설 개발 전력

수방 방재 전문기업 (주)에스엔비(대표이사 남기영)이 방재신기술인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을 앞세워 홍수범람 예방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 천안 성정천 설치 모습.

최근 소방방재청으로부커 방재신기술로 지정된 ‘무빙월’(기술명:하천변 보행통로로 활용 가능한 부력식 홍수 방어벽 기술)은 홍수범람 가능성이 높은 도심지 하천 제방 등에 설치, 평창시는 산책로 및 추락방지용 난간의 역할을 하며 홍수시 물의 부력에 의해 부력체가 차수판을 기립시켜 홍수범람을 방지하는 무동력 가동 홍수방역 공법 및 기술이다.

무엇보다도 이 기술은 하천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되는 무동력 홍수 방어벽 도시 관류 하천의 홍수 여유고 부족 구간 등에 설치해 평상시는 보행로 등으로 활용하다가 홍수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부력체가 상승해 하천수가 제내지측으로 범람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별도의 동력장치가 필요없어 경제적이며 친환경적 설치물이라는 게 특징이다.

또한 제방 내측에 보행로를 형성, 하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아니라 평상시 하천의 경관성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별도의 제방증축이 필요없어 하천구역 용지보상비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워 경제성 확보는 뿐만아니라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

▲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 평상시 저수위(왼쪽)와 홍수시 고수위 모습.

무동력 홍수방어벽 ‘무빙월’은 현재 천안시가 발주한 성정천에 설치, 연내 준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국토연구원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의 향후 프로젝트에 적용예정에 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향후 국가도시방재사업 활용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주)에스엔비는 친환경 하천시설물 전문 생산 및 시공업체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국가 수방 방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초구 여의천과 양재천․광명시 뱀쇠다리 등에 설치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자연재해저감신기술 제19호, 하천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천 자동 전도 난간’과 저지대 침수방지장치 등 친환경 하천시설 공법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주)에스엔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방 방재 전문 선도기업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에스엔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로 인해 강우 강도가 높아지고 지표수의 유출이 증가하는 경우가 빈번, 이로인해 하천 홍수위가 상승하고 치수안전가 약화돼 제방고를 높여야 되는 경우가 발생된다”며 “‘무빙월’ 적용은 용지보상비, 경관성 문제, 생태계 보호 등에 획기적”이라고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주)에스엔비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 수방방재 전문기업으로 국내 선도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