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전문가를 만나다] 한국건설관리학회 강인석 회장
[CM전문가를 만나다] 한국건설관리학회 강인석 회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12.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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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at Risk 방식 확대 토목분야 CM발주 활성화 필요”

“CM at Risk 방식 확대 토목분야 CM발주 활성화 필요”

초고도화된 프로젝트 관리 기술만이 해외시장 활성화 지름길
“CM과 ENG, 상호 의존성 고려 동반 발전에 역량 결집할 터”

 
“현재 건설산업은 해외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도 강조됩니다. 국내 설계․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 기술력을 배가, 해외진출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CM/PM 등 고도화된 프로젝트 관리 기술만이 작금 어려운 건설시장 돌파구라구 단언하는 한국건설관리학회 신임회장 강인석 경상대학교 교수의 강성이다.

학회 회원수 4,100명의 중견학회 사령탑을 맡은 지 한달여….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필요한 중견학회로의 역할을 강조하는 강 회장은 “국내 건설산업의 생존에 해외건설 수주는 절대적으로, 해외건설 수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초 고도화된 프로젝트관리 기술역량이 요구된다”며 건설관리학회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앞으로 CM업역을 포함 시공업역과 주요 발주기관의 학회 참여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학회 이름이 Construction Engineering and Management(CEM)이지만 일반적으로 CM에 전문화된 학회라고 인식되고 있어 Engineering을 건설관리학회에서 어떻게 참여시키고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참여를 확대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강 회장은 “CM과 Engineering의 상호 의존성을 고려하면 동반 발전해야 한다”며 시공업역의 참여 확대가 건설산업 진흥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시공업역 활성화 TF팀’․‘발주 활성화 TF팀’을 신설, CM을 모태로 시공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의미의 CM 수행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발주기관 등 국내 발주기관 참여 확대로 CM시장 창출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강 회장은 국내 CM시장의 선순환 정착 및 확대는 물론 해외 CM수주 기술력 증대를 위해 토목분야 CM발주 활성화를 촉구했다.

“토목CM 발주와 CM at Risk 방식 확대 및 시공업역 CM참여 활성화는 맞물려서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다”며 “토목분야 CM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공업역에서 관심도를 제고해야 하고 시공업역의 CM관심도 증대를 위해서는 CM at Risk방식이 확대돼야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CM at Risk방식을 포함한 토목분야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발주 환경 구축이 시급할 뿐만아니라 시범사업 발주가 더욱 요구되는 사안으로 강 회장은 “이를위해 학회는 필요하다면 구체적 사업시행방식의 구성 등 제도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함께 CM업계에 메시지도 전한다.
“CM산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CM사업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강 회장은 “업계간 선의 경쟁체계, 선진 CM기술력 확보를 위한 중복투자를 배제하는 공동의 노력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학회도 중심체로의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토목분야 교수의 건설관리학회장 취임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 시켰던 강인석 회장….

지난 91년부터 건설인재, 후학 양성에 주력해 온 강 회장이 산업 발전은 물론 건설인들의 자긍심 제고를 위한 역할을 강조하며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건설관리학회의 발빠른 행보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