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SOC 예산 삭감 방침에 따라 난항이 우려되던 2014년도 전남 지역 SOC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회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 을)은 낙후된 전남 지역의 SOC 확충을 위해 2014년도 전남 지역의 SOC 예산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폭 증액했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국토위에서 의결된 2014년도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안에 따르면 전남 지역 SOC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29개 사업을 대상으로 당초 정부안 보다 1,167억 4,000만원을 증액했다.

이번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예산증액은 주 위원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승용 위원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SOC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국토위에서 증액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예결위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