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수홍 위례사업본부장
[인물 포커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수홍 위례사업본부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12.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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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도시개발 역사 다시 씁니다”

“위례신도시, 도시개발 역사 다시 씁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지역 주택시장 안정화 계기 될 것”
여의도 7배 면적 개발프로젝트… 신도시 새모델 제시 ‘기대’

 
2013년 마지막 달… 체감온도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12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활한 사업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높은 분양율 등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가 대한민국 신도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 소식에 인물포커스의 주인공을 만나고자 현장을 찾았다.

640만평이 넘는 위례신도시 사업지구 현장!
10만 6천여명의 인구계획을 비롯해 4만 2,392세대의 주택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창조도시, 위례는 그야말로 미래도시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여의도 땅의 7배를 능가하는 규모로 국내 최대 신도시 분당보다 더 큰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LH공사 위례사업본부 박수홍 본부장.

무려 12조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서울 강남지역 주택난 해결은 물론 성남, 하남 등 3개지역의 행정권역에 걸쳐 국내 신도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만큼 바람 잘 날 없는 것이 위례사업지구의 오늘 모습이다.

“무엇보다 안전제일이 현장경영의 핵심입니다. 강남지역 주택가격을 안정화시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가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주민편익을 위해 시의적절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려한 외모에서 풍기는 박 본부장의 조용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특히 군부대이전 등 공공시설에 대한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호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 특별히 요구되는 복잡한 구조적 문제가 산재해 있는 현장이다.

이같은 다양한 요구조건이 얽혀 있는 가운데서도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위례사업지구 LH사업본부에는 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박수홍 본부장은 과거 한국토지공사 시절부터 국토개발 역사와 함께 해 온 장본인으로서 그 어느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남다른 각오가 서려 있는 듯 하다.

만 28년 신도시 조성 사업 등 국토의 효율적.균형적 개발을 위해 달려 온 그에게 업무 추진 가운데 보람있는 기억을 물었을 때 그는 단연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꼽았다.

정부부처가 들어설 행정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초작업을 직접 수행한 것이 수 많은 역사적 사업을 섭렵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아울러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문가 집단으로서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전문조직으로 발전해야 국가적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점을 강조한다.

“LH는 국토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조직입니다.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박 본부장의 주장. 그가 제안하는 이것이야말로 미래 한국 공기업의 미래비전이 아닐까.

박 본부장은 그 동안 국토개발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오며 쌓인 지식과 경험을 살려 위례신도시가 자연을 담고 희망을 여는 생명도시로 거듭나는데 미력하나마 혼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다.